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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GT 아카데미 2012, 유럽 챔피언은 25세의 벨기에인

2012년 8월 25일 토요일,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에서 여드레 동안 진행된 "GT 아카데미 2012" 유럽 최종 선발전이 종료되고, 36명의 결선 진출자 중에서 25세의 벨기에인 볼프강 라이프 선수(25세)가 챔피언으로 선발되었습니다. 기간한정 타이틀 "GT 아카데미 2012"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막을 올린 올해 GT 아카데미. 볼프강 씨는 재능과 노력으로 참가자 83만 명의 정점에 올라, 멋지게 레이싱 드라이버의 자격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유럽 GT 아카데미는 업그레이드를 이룩하여 규모 및 내용이 더욱 충실해졌습니다. 개최기간은 역대 최장인 여드레, 참가자도 역대 최대인 36 명이며, 참가자의 출신 지역에 따라 일류의 멘토가 붙어 적절한 조언을 해줍니다. 세바스티앙 부에미, 조니 허버트, 르네 아르누, 팀 코로넬 등 그 이름만으로도 총 12 명의 멘토들의 레벨을 짐작하시리라 봅니다.

한편 대상 지역에도 변경이 있었습니다. 올해 최종 선발전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아일랜드, 이베리아(스페인/포르투갈), 베네룩스(벨기에/네델란드/룩셈부르크), 스위스/오스트리아/폴란드의 여섯 지역에서 각 여섯 명씩 총 36명이 참가했습니다.독일과 러시아 선발전은 미국과 동일하게 단독 개최이며 이번 선발전과는 별개로 각각 챔피언을 결정하게 됩니다.

8월 17일(금), 이제부터 치열한 싸움을 벌일 전장을 뇌리에 새기기 위해 파이널리스트 36 명은 헬리콥터에서 실버스톤에 내렸습니다. 다음날인 18일부터 지금까지 없었던 가혹하고 치열한 8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선발은 닛산 370Z을 이용한 드라이빙 진단으로 시작. 이후 그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서킷 테스트를 반복하고, 랠리 드라이빙이나 드래그 레이싱에서도 각자 기량을 뽐냈습니다.
물론 시험받는 것은 드라이빙만이 아닙니다. 톱 운동선수와 맞먹는 피지컬 테스트, 서킷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ARDS 테스트, 피트 작업을 통해 협조성 및 리더십을 진단하는 셋업 챌린지, 스포츠 정신과학 강좌 참가까지, 참가자는 분단위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을 소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커리큘럼을 통해 결선 진출자들은 지역 별로 숫자를 줄여갑니다. 선발 개시 사흘째에는 각 지역 두명 탈락하여 총 24명, 야마우치 카즈노리가 격려방문한 닷새째에는 한 명이 더 탈락하여 18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엿새재, 각 지역 톱 1이 정해져 최종 여섯 명이 남았습니다.
선발전도 이틀 남은 이레째, 남은 여섯 명은 생각지도 못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주말 실버스톤에서 개최되는 WEC(국제 내구레이스 선수권)의 오프닝 레이스로 GT 아카데미 레이스를 펼치고, 그 내용과 결과로 최정상 1인을 뽑는 것입니다. WEC에는 GT 아카데미 챔피언 출신 루카스 오도네즈 선수와 조던 트레송 선수가 LMP2 클래스로 참전. GT 아카데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클라이막스였습니다.

대규모 관중이 스탠드를 가득 매운 8월 25일, 여섯 명은 Nissan 370Z를 타고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예선의 톱을 기록하여 결승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벨기에의 볼프강 선수가 리드. 어려운 코스 섹션을 파악해가며 다른 차를 따돌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볼프강 선수가 폴 투 피니시로 체커기를 받았습니다. 압도적인 이 승리로 올해의 GT 아카데미 챔피언의 자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감격한 나머지 표창대에서 눈물을 보인 볼프강 선수였지만 예년 대회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에게는 아직 시련이 남아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그는 바로 영국으로 돌아가 국제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한 집중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더욱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전하여 경험을 쌓고 내년 1월의 두바이 24시간 레이스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게 됩니다.

【볼프강 라이프 선수 코멘트】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포디움에서는 감정이 북받쳐서 울어버렸네요. 이번 주는 정말로 긴 주였습니다. 시련도 많았고, 배운 것도 경험한 것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참가자 중에서 최후의 승자가 된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레이스 중에는 어떻게든지 이기고 싶었습니다. 이번 코스는 웨트 컨디션이라서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코너는 웨트였다가도 저 코너는 드라이인 경우도 있어서 변화가 많아 항상 콘트롤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선수가 코너 입구에서 추월하려 했지만 코너 출구에서는 뿌리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위협으로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베네룩스 지역 멘토, 바스 라인더스 코멘트】
레이스에서 엄청난 결과를 냈던 녀석이 둘 있었죠. 이탈리아의 안드레아는 가장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2위까지 치고 올라와서 톱을 노렸습니다. 볼프강은 어려운 웨트 상황에서도 폴스타트를 차지했고, 라스트 랩까지 질주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포텐셜이 높았고, 다른 심사위원들도 두 명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내려야하는 거니까요. 역시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예선을 톱으로 통과하고 레이스에서 이긴 사람이겠죠. 볼프강은 제 명예를 걸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볼프강은 톱 레벨까지 올라갈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