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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옥'을 둘러싸고 펼쳐진 격렬한 접전
2021 시리즈 매뉴팩처러 시리즈 - 월드 시리즈 라운드 4
2021/11/15

일본 도쿄(2021년 11월 14일) - 월드 파이널 전 마지막 라운드인 2021년도 FIA 공인 그란 투리스모 챔피언십의 라운드 4는 월드 시리즈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로 가득 찬 매우 즐거운 레이스가 됐습니다. 이 라운드는 독일, 뉘르부르크 마을 근처의 숲에 자리잡은 전설적인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를 무대로 펼쳐졌습니다. 이 트랙은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의 본고장이며, 전세계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스포츠카 및 레이스 머신의 한계를 측정할 때 선호하는 시험장이기도 합니다.

3라운드 이후로 Mazda 팀이 총 12팀 중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Toyota와 Peugeot가 그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습니다. Toyota 팀은 다음 달에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에서 2019년도에 자신들이 차지했었던 매뉴팩처러 시리즈 타이틀의 탈환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Peugeot 팀은 두 번째 온라인 시리즈에서 월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며, 2021년도를 멋지게 마무리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죠. 지난 라운드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Porsche에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었습니다.

라운드 4: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

전통적인 레이스 서킷에 비해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의 한 랩은 훨씬 긴 편이므로 이번 시합은 단 4랩으로 치러졌습니다. 브라질의 Igor Fraga(IOF_RACING17)는 20.9킬로미터(12.9마일)의 코스를 Toyota 86 Gr.4를 몰고 6'59.859"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Mazda Atenza Gr.4를 몬 일본의 Ryota Kokubun(Akagi_1942mi)을 10분의 1초 차이로 제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3위와 4위 자리는 Dodge Viper를 몬 일본의 Yuhki Araki(DW-yuhki02)와 Porsche Cayman GT4 Clubsport에 탑승한 스페인의 Jose Serrano(PR1_JOSETE)가 차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Aston Martin 팀은 페루의 Alonso Regalado가 연결 문제로 참가에 난항을 겪어 레이스를 시작해보지도 못하고 끝나게 되었죠.

이 레이스에서는 드라이버의 교체는 필수가 아니었지만, 플레이어들은 타이어 교체와 연료 급유를 위해 최소 한 번은 피트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Fraga의 86과 Kokubun의 Atenza는 스탠딩 스타드로 깔끔한 출발을 보이며 북쪽 코스를 구성하고 있는 154개의 코너 중 첫 번째 코너를 향해 선두로 달려나갔습니다. 첫 번째 랩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유의미한 추월 시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챔피언십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Peugeot 팀의 벨기에인, Quinten Jehoul(ERM_Quinten)의 RCZ Gr.4가 트랙을 벗어나 가드레일에 부딪히며 눈 깜짝할 사이에 7위부터 11위까지 순위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각각 4위와 5위로 달리던 Serrano의 Porche Cayman 2020과 네이션스 컵 챔피언인 일본의 Takuma Miyazono(Kerokkuma_ej20)의 Subaru WRX를 포함해 일부 드라이버들이 추월을 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이 때까지만해도 순위 상승보다는 안전에 더 중점을 두고 달렸습니다.

두 번째 랩의 중반부에 접어들었을 때, Fraga의 Toyota 86은 서서히 거리를 벌려나가며 2위 차량과 2초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한편, 그의 뒤에서는 두 명의 일본인 드라이버들이 접전을 펼쳤죠. Araki의 Viper는 랩의 전반부 내내 Kokubun의 Atenza를 몰아붙였습니다. 캐러셀로 유명한 구간인 12km 지점에 도달했을 때, Araki는 안쪽을 파고드는 멋진 움직임으로 Mazda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레이스의 2랩 끝 무렵, 직선 구간에서 260km/h에 달하는 속도로 달리던 차량들 중 대부분의 선두 주자들은 피트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레이스의 선두인 Fraga와 4위로 달리던 Serrano는 마모된 하드 타이어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계속해서 트랙을 달렸습니다. 레이스의 중반부에 접어들었을 때, 선두는 Fraga였고, 2위는 Serrano, 3위로는 Miyazono가 달리고 있었지만 그들 셋 모두는 피트 스톱이 남은 상태였죠. 피트로 들어갔던 이들 중에서는 6위로 달리던 Kokubun이 선두였습니다. 그는 영리한 연료 절약 전술 덕분에 가장 가까운 순위의 라이벌인 7위의 Araki보다 차에 연료를 11리터 더 적게 넣으며 빠르게 피트를 나와 5초 앞선 기록을 내고 있었죠.

Fraga와 Serrano, Miyazono는 3랩의 끝 무렵에 피트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과연 그들이 트랙으로 복귀했을 때의 순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였죠. Fraga는 번개처럼 빠르게 피트 스톱을 마치고 다시 선두로 레이스에 복귀했고, 그와 비슷하게 훌륭한 피트 스톱을 마친 Serrano도 거세게 질주하던 Kokubun의 Mazda Atenza의 바로 앞인 2위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차량들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안전 따위는 포기하고 전력을 다해 달려야 하는 마지막 랩에 접어들었습니다. 우선, Araki의 Dodge Viper가 Miyazono의 Subaru WRX를 거세게 압박했고, Kokubun은 자신의 Mazda를 몰고 Serrano의 Porsche를 제치려 시도했습니다. Araki는 11km 지점에서 Miyazono를 제치며 4위 자리를 차지했고, Kokubun은 인내심을 갖고 Porsche의 슬립 스트림에 머무르며 추월할 기회가 오기만을 노리고 있었죠. 그리고 체커 깃발이 떨어지기 직전의 긴 직선 구간의 끝 부분인 20km 지점에서 바로 그 기회가 왔습니다. Serrano의 Porsche를 제친 Ryota Kokubun은 그대로 곧장 달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Mazda에게 값진 2포인트의 승점을 안겼고, 그 결과로 이 일본 제조사는 시리즈의 선두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Igor Fraga의 눈부신 승리로 Toyota는 챔피언십 순위표에서 Mazd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Jose Serrano의 Porsche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라운드 4에서 어떤 포인트도 얻지 못한 Peugeot와 Subaru는 공동 3위를 유지하게 됐죠.

마지막 랩에서 거의 스핀을 일으킬 뻔했던 작은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능숙하게 그 실수를 수습하며 가장 빠른 랩 기록으로 레이스에서 승리한 Fraga는 기뻐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지난 레이스에서는 타이어 관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레이스 전략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레이스라 정말 기쁩니다. 다른 차량들이 제 뒤로 드래프트를 하게 되면 연료 면에서 문제가 될 것 같아 다른 차들이 제 슬립 스트림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좀 더 공격적인 주행을 했어요. 그 덕분에 생각보다 연료를 좀 더 쓰게 됐지만, 결국에는 일이 잘 풀렸고, 1위로 완주하게 돼서 기쁩니다."

2021 시리즈 매뉴팩처러 시리즈 - 월드 시리즈 라운드 4
결과

순위 Manufacturer / Drivers 시간
1 TOYOTA Igor Fraga 28:35.115
2 MAZDA Ryota Kokubun + 04.489
3 PORSCHE Jose Serrano + 04.642
4 DODGE Yuhki Araki + 09.669
5 SUBARU Takuma Miyazono + 11.617
6 Honda Shohei Sugimori + 12.647
7 Mercedes-Benz Baptiste Beauvois + 12.916
8 JAGUAR Ádám Tápai + 23.348
9 PEUGEOT Quinten Jehoul + 23.906
10 Volkswagen Hiroshi Okumoto + 24.268
11 NISSAN Mario Straka + 31.785
12 ASTON MARTIN Alonso Regalado DNS
FIA-GT 선수권 2021 | 월드 시리즈 - 라운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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