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유럽, 북미, 러시아, 독일 4개 지역에서 챔피언이 탄생하여 순식간에 졸업생이 8명으로 늘어난 GT 아카데미. 여덟 명의 졸업생의 2013년 시즌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올해 졸업생들의 주요 무대는 FIA GT 시리즈, 블랑팡 내구 시리즈, 유러피안 F3, 르망 24시간 레이스로 모두 4개의 카테고리입니다.

우선 "Nissan GT 아카데미 팀 RJN"으로 FIA GT 시리즈 Pro-Am 클래스에 도전하는 2012년 러시아 챔피언 마크 슐치츠키 선수와 같은 해 유럽 챔피언인 볼프강 라이프 선수, 초대 챔피언인 루카스 오도네즈 선수 3 명의 이야기입니다. 마크와 볼프강은 "All-gamer driving team"으로 조를 이루고, 루카스는 절친한 알렉스 번컴 선수와 조를 이룹니다. 머신은 파워와 내구성, 공력 면에서 새롭게 진화를 달성한 Nissan GT-R NISMO GT3. 4월 1일 프랑스 노가로 전을 시작으로 모두 여섯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FIA GT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GT3 클래스 머신으로 경쟁하는 블랑팡 내구 시리즈에는 위의 "All-gamer driving team"의 마크, 볼프강 두 선수에 더해 2012년 독일 챔피언인 피터 피제라 선수, 같은 해 북미 챔피언인 스티브 도허티 선수가 합류하여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읍니다.
블랑팡 내구 시리즈는 4월 14일 몬차에서 개막한 후, 실버스톤, 폴 리카르에서 3시간 내구를 치르고 스파 프랑코샹 24시간, 뉘르부르크링 1,000km 레이스의 총 다섯 경기로 이뤄집니다. 세 루키에겐 커다란 시련이지만 밥 네빌 씨가 이끄는 "Nissan GT 아카데미 팀 RJN"의 드라이버로서 많은 것을 배울 것입니다.

GT 아카데미 졸업생 중 처음으로 포뮬러 머신에 도전하는 사람은 2011년 유럽 챔피언 얀 마딘보로 선수. 그는 3월 23일 개막하는 유럽 F3에 영국의 명문 팀 "칼린" 소속으로 참가합니다.
얀 선수가 F3에 도전하는 것은 에어로 다이내믹스의 효과를 단기간에 습득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그도, 이번 여름 다운포스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LMP2 머신에 올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전합니다. 물론 F3 참전은 르망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승부에 욕심을 내는 것은 얀 선수의 장점이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모릅니다.

6월 22일과 23일 양일 동안 치러지는 내구 이벤트의 최고봉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루카스 오도네즈 선수와 얀 마딘보로 선수가 팀을 이뤄 참가합니다. 루카스 선수는 올해로 3번째 참가이지만 얀 선수는 데뷔 1년 반만에 첫 참전을 하게 되어 역대 졸업생 중 가장 빠르게 "거실에서 르망으로" 가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소속 팀은 작년 루카스 선수가 참가했던 Greaves Motorsport, 머신은 Nissan VK45DE 엔진을 실은 Greaves Nissan LMP2입니다. 제작년 데뷔전이었던 르망에서 불현듯 2위 포디움에 섰던 루카스 선수의 쾌거가 얀 선수와의 협력으로 재현될지도 모릅니다.

한편 GT 아카데미 졸업생이 늘어나면서 경쟁도 격심해지고 있습니다. 2010년 유럽 챔피언 조던 트레송 선수와 2011년 북미 챔피언 브라이언 하이코터 선수는 시트 배정을 받지 못하고 2013년은 충전의 시기로 보내게 됩니다. 2014년 그들의 미소를 다시 서킷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시다.

【대런 콕스 (닛산 글로벌 모터 스포츠 디렉터) 코멘트】
"GT 아카데미는 언제나 한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GT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한 드라이버의 실력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잇습니다. FIA GT 시리즈, 블랑팡 내구에는 "All-gamer driving team"을 엔트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서킷을 무대로 Nissan GT-R NISMO GT3가 다른 톱 메이커와 겨루는 장면을 보게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킷은 기술 개발을 위한 최고의 무대입니다. 여기서 탄생하는 공도 최속의 GT-R 'GT-R NISMO Road car'도 곧 등장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지금 굉장히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