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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Plymouth XNR Ghia Roadster가 Gran Turismo Trophy를 수상

8월 21일, 미국 페블비치에서 제 61회 「페블비치 콩쿨 드 엘레강스」가 개최되어 「그란 투리스모」시리즈의 프로듀서 야마우치 카즈노리는 1960년제 Plymouth XNR Ghia Roadster를「Gran Turismo Trophy」의 수상차량으로 선정하였습니다.

Plymouth는 Chrysler의 엔트리 부문을 담당해 본 브랜드이며, XNR Ghia Roadster는 Chrysler가 NASCAR 등을 통해 쟁취해 온 고성능, 하이 퍼모먼스라는 이미지를 Plymouth에 투영하듯 만들어진 콘셉트카입니다.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1950년대에서 60년대에 걸쳐 Chrysler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버질 엑스너. 엑스너는 GM의 Corvette과 Ford의 Thunderbird에 대항 가능한 스포츠카의 미래형으로 이 XNR을 디자인했습니다. XNR이란 이러한 디자이너 자신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외형을 언뜻만 보아도 이 차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개성을 누구가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포뮬러카처럼 앞으로 쭈욱 튀어나온 프론트 노즈, 싱글 시터처럼 보이지만 토노 커버 밑에는 조수석이 숨겨져 있습니다. 좌우 비대칭의 엔진 후드는 드라이버측이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높아지고 그것이 그대로 미터 나셀(커버)로. 그 고개는 드라이버의 등 뒤로 이어지며 멋지게 테일 핀으로 승화되었습니다. 프론트 펜더에서 흐르는 보디 양 끝의 핀은, 이 자동차의 베이스가 된 Plymouth Valiant와 같은 모습입니다.

이 XNR Ghia Roadster는 너무나도 특이한 스타일링 덕에 양산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대만 만들어지는 쇼 모델로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카 디자인에 던진 충격과 탄생한지 50년이 지났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최상의 컨디션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마치 미국 자동차 역사의 심오함을 말해주는 1대라 할 수 있겠지요.

또한 올해의 페블비치 콩쿨 드 엘레강스에서는 1934년제 Voisin C-25 Aerodyne이 대상인「Best of Show」를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