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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리포트

야마우치 프로듀서, 신형 NSX 페이스카로 결승전 리드 - 파이크스 피크 100주년 기념 레이스

하늘 위의 정상을 향해. 6월 26일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에서 개최된 제94회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PPIHC) 2016 결승전에서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야마우치 카즈노리 프로듀서가 레이스의 안내자가 되어 페이스카를 운전했습니다. 결승전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1916년 첫 번째 대회가 열린 이래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 대회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롭게 꾸며져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패덕 에어리어의 입구입니다. 약 500m 앞에 출발 지점이 있습니다.

파이크스 피크 산기슭에 위치한 요금소. 이 요금소를 지나면 코스가 시작됩니다.
출발 지점에서부터 이미 파이크스 피크의 험준한 능선이 보입니다.
대회 당일 오전 7시 40분. 결승전의 개막을 알리는 페이스카가 출발합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NSX가 야마우치 프로듀서, 뒤쪽의 Acura MDX는 파이크스 피크의 전설인 Randy Schranz와 Leonard Vahsholtz입니다.
NSX에 타는 야마우치 프로듀서.
녹색 기가 흔들리자 페이스카가 출발합니다.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됐습니다.
결승전 당일은 화창했지만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노면에는 흙먼지가 쌓여 있었으며, 정상 근처에는 물웅덩이가 남아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야마우치 프로듀서는 SH-AWD라는 최신 기기를 장착한 NSX를 몰아 표고 4301m, 19.9km의 긴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NSX는 본선에도 3대가 출전하였습니다. 그중 1대는 4개의 바퀴를 4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프로토타입이었으며, 일본인 드라이버 Tetsuya Yamano 선수의 훌륭한 주행으로 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다른 2대 중 1대 역시 타임어택 2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레이스 자체는 전통적인 타임어택 방식의 힐 클라임으로 진행되었지만, 프랙티스 경기와 예선전 때는 한정된 코스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풀 코스는 결승전에서밖에 달릴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패덕에서는 엔트런트와 오거나이저가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파이크스 피크 대회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바이크와 사이드카, 4륜 버기 등도 참가했습니다.
펜조일(Pennzoil) 컬러로 도색된 Toyota Celica는 1994년에 대회에 출전한 뒤로 그 기록이 13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전설의 모델입니다.
아래 사진은 파이크스 피크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기록한 일본인 드라이버이자 '몬스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Nobuhiro Tajima 선수의 EV입니다. Tajima 선수는 올해 일본인 최초로 파이크스 피크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했습니다. Tajima 선수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합니다.
또한 올해의 종합 우승은 LMP2용 3.5리터 트윈 터보 오리지널 머신으로 참가한 Romain Dumas 선수(8분 51초 445)가 차지했습니다. Dumas 선수는 지난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이어 또다시 역사적인 레이스의 시상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