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phony Digital은 9월 20일, 타이어 제조사 'DUNLOP'을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및 "그란 투리스모 7"의 공식 타이어 파트너로 선정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DUNLOP'은 영국에서 창업한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타이어 브랜드입니다. DUNLOP의 역사는 1888년, 수의사였던 존 보이스 던롭이 세계 최초로 공기가 들어간 타이어의 상용화를 계획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일본의 Sumitomo Rubber Industries, Ltd.가 브랜드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승용차와 이륜차용 타이어를 세계 각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및 제품군의 타이어 사업은 제외).

1920년에는 다각도 고무 연구를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피드 기록에 도전하여 1927년에 세계 최초로 시속 200마일(320km)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60년에는 젖은 노면에서 그립력을 상실하는 '수막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타이어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특히 DUNLOP은 모터스포츠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습니다. 1924년에 타이어 등에 높은 내구성이 요구되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제2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1991년에는 Mazda 787B를 일본 차량 최초로 종합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DUNLOP은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5 라운드 2 - 베를린'부터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참여할 계획이며, 그 밖에도 향후 "그란 투리스모 7"의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게임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Sumitomo Rubber Industries, Ltd.　상무 집행임원　하마다 히로시

DUNLOP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을 사로잡는 '그란 투리스모'에 참가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란 투리스모는 현실 세계와 가상 공간의 모터스포츠를 이어주는 존재로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그 뛰어난 기술력과 열정, 그리고 자칫 사소하게 보일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양보할 수 없는 고집은 저희의 장인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으며, 따라서 이번 파트너십에 큰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DUNLOP은 100년 넘게 모터스포츠 활동에 협력하며 전 세계 레이스 신에서 많은 실적을 쌓아왔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최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하여 성능이 더욱 좋고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UNLOP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모터스포츠의 미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프로듀서 야마우치 카즈노리

그란 투리스모의 가족으로 Dunlop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Dunlop은 자동차와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위대한 전통을 지닌 기업입니다. 업계에서도 혁신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지요. 아무쪼록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를 통해, 레이스와 Dunlop 타이어까지 모두 차세대 팬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멋진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온 Dunlop과의 협력을 통해, 저 역시 이번 협력의 미래에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