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리포트

2022 네이션스 컵의 개막 레이스에서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오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네이션스 컵 - 라운드 1

7월 24일,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의 두 번째 챔피언십인 네이션스 컵 라운드 1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작년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선발된 강호 16명이 그리드로 결집. 플랫폼이 "그란 투리스모 7"으로 바뀌기도 했기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탈리아의 발레리오 갈로가 압승하며 첫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모두가 생각하고 있던 것은 “2022년에 그를 이기는 선수가 있을 것인가?”였죠. 그런데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번 경쟁 상대의 위력이 공개되면서, 갈로는 네이션스 컵의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라운드 1: 왓킨스 글렌 롱 코스

네이션스 컵의 레이스 무대는 새로 추가된 미국 뉴욕주의 왓킨스 글렌. 16명의 드라이버는 예선에서 매끄러운 드라이빙을 선보였는데, 2018 네이션스 컵 챔피언인 브라질의 이고르 프라가(IOF_RACING17)가 톱, 뒤를 이어 브라질의 루카스 보넬리(TGT_BONELLI). 그 뒤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보여 온 프랑스의 바티스트 보보아(R8G_TSUTSU), 그리고 헝가리의 패트릭 브라잔(ROH-Fuvaros88). 세 번째 열에는 일본의 카와카미 카나타(SG_Kawakana),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만가노(Williams_Gio)가 자리합니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것은 타이틀 방어가 걸린 이탈리아의 발레리오 갈로(William_BRacer)가 그리드 후방인 P14에서 스타트를 끊은 것이었죠.

모든 드라이버가 Suzuki Vision Gran Turismo(Gr.3 Version)로 드라이빙해야 하는 동일 조건뿐 아니라, 총 15랩 안에 하드, 미디엄, 소프트, 세 타입의 타이어 콤파운드 중 2종류로 최소 1랩을 돌아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레이스 전략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라이트가 그린으로 바뀌자, 소프트 타이어로 스타트를 끊은 보넬리가 하드 타이어인 프라가를 제1 코너에서 제치고 앞으로 치고 나옵니다. 브라잔은 보보아를 추월하며 3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매튜 맥어윈(AE_McEwen)이 7위에서 5위로 치고 나가는 타이밍에 일본의 코쿠분 료타(Akagi_1942mi)가 안타깝게 스핀을 하며 최하위로 떨어집니다.

3랩, 맥어윈이 무리하게 2위 자리를 노리다 코스 아웃. 0.5초의 페널티를 받아 7위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이번 레이스의 첫 번째 피트 스톱은 4랩에서 이뤄졌으며, 맥어윈이 소프트 타이어를 하드로 교환합니다. 다음 랩에서는 레이스를 리드하는 보넬리가 피트 인, 그리고 호주 대표인 3위 앤드류 리(Dstinct_Andrew)와 4위 브라잔도 피트 인. 이로써 톱 3의 순위가 보보아, 프라가, 그리고 2020 네이션스 컵의 챔피언, 미야조노 타쿠마(Kerokkuma_ej20)가 되었습니다.

레이스를 리드하는 보보아는 8랩에서 피트 스톱. 미디엄에서 소프트로 교체했으며, 3위였던 미야조노도 마찬가지로 피트 인 후 타이어를 교체합니다. 프라가는 다시 톱으로 올라서지만 1랩 후, 피트 스톱하며 미디엄 콤파운드에 교체합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시간은 가장 빠르지만 소비 또한 빠른 소프트 타이어를 이 레이스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합니다.

10랩에는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갈로가 6위까지 올라서며, 8 포지션 업이라는 쾌거를 이룹니다. 그는 결국 3위에까지 오르지만, 소프트 타이어의 한계에 부딪히며 다음 랩에서 페이스가 다운. 프라가, 미야조노, 브라잔에게 추월당하며 6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레이스에서 탈락해 버리고 맙니다.

마지막 랩을 남겨둔 시점에서 충격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바티스트 보보아가 2위인 보넬리보다 5초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랩에서 보보아는 백 스트레이트 끝머리의 이너 루프 시케인에서 통한의 스핀! 다시 레이스를 재개할 무렵에는 무려 8위까지 포지션이 떨어져 버리죠

이 실수로 인해, 레이스 승리와 3포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드라이빙을 보여 온 루카스 보넬리가 거머쥡니다. 이고르 프라가도 2위로 마무리하며 브라질 그룹의 1-2 피니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야조노 타쿠마는 대담한 퍼포먼스 덕분에 3위 자리에 오릅니다.

이번 라운드를 위해 많은 연습을 하지 않았던 것 치고는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습니다. 저는 소프트 콤파운드 타이어를 활용한 전략을 펼쳤고 페이스도 좋았습니다. 페널티 때문에 결국 '바게트'(보보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그가 마지막 랩의 시케인에서 실수를 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영상은 그란 투리스모 공식 YouTube 채널인 https://www.youtube.com/GranTurismoOfficial/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 네이션스 컵 - 라운드 1
결과

순위 드라이버 시간
1 Lucas Bonelli TGT_BONELLI 26:47.613
2 Igor Fraga IOF_RACING17 + 00.469
3 Takuma Miyazono Kerokkuma_ej20 + 05.041
4 Juan Hernández TX3_Kangreti + 05.766
5 Giorgio Mangano Williams_Gio + 08.014
6 Jose Serrano TDG_JOSETE + 08.101
7 Patrik Blazsán ROH-Fuvaros88 + 09.427
8 Baptiste Beauvois R8G_TSUTSU + 09.777
9 Angel Inostroza YASHEAT_Loyrot + 12.053
10 Andrew Lee Dstinct_Andrew + 12.629
11 Coque López coquelopez14 + 15.153
12 Kanata Kawakami SG_Kawakana + 15.619
13 Matthew McEwen AE_McEwen + 17.658
14 Andrew Brooks PX7-Deafsun + 18.367
15 Ryota Kokubun Akagi_1942mi + 32.303
16 Valerio Gallo Williams_BRacer D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