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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ACADEMY EUROPE 2012 SEASON RECAP

GT 아카데미 2010 시즌

그란 투리스모 플레이어 중에서 진짜 레이싱 드라이버를 찾아낸다는 획기적인 대회 GT 아카데미. 두 번째 대회였던 2010년 시즌에는 그란 투리스모 5를 사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2008년 시즌에는 스물셋 스페인 대학원생 루카스 오도네즈 선수가 PlayStation®을 졸업하고 GT 아카데미를 통해 진짜 레이싱 드라이버로 변모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루카스의 케이스가 운이나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2010년 시즌의 우승자는 Nissan 370Z로 유럽 GT4 컵에 1년간 참전할 수 있는 자격과 그를 위한 집중 레이스 트레이닝 프로그램 수강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2010년 대회는 이전 대회보다 확대된 규모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17개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월에 걸쳐 110만 명 이상이 PlayStation®Network를 통해 그란 투리스모 5 타임 트라이얼 이벤트를 다운로드하여 Nissan 370Z와 튜닝 버전 차량으로 랩타임을 겨루었습니다.

국가별 온라인 예선에서 12위까지 랭크한 플레이어는 국가별 결승에 진출하여, 그란 투리스모 5의 다양한 코스를 사용한 레이스로 겨루었습니다. 국가별 결승에서 멋지게 수위를 차지한 플레이어가 마지막 스테이지에 발을 옮깁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버스톤 서킷에서 개최되는 5일간의 부트캠프입니다.

2010년 2월, 18 명의 파이널리스트가 실버스톤에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서 Nissan 370Z와 GT-R 등 다양한 차량을 몰며 스킬을 가다듬고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을 연마할 가이드 역할은 롭 바르프 씨가 이끄는 글로벌한 경험이 풍부한 레이스 인스트럭터 군단. 이번 롭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전 F1 팀 오너인 에디 조던과 F1과 르망에서 우승한 경험을 지닌 조니 허버트,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두 번 우승한 사빈 슈미츠였습니다. 네 심사위원은 5일관의 선발 과정을 통해 18명의 파이널리스트를 두 명까지 좁히는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파이널리스트
마르코 칼보 아세도 (ESP)
토니 오트리지 (NZ)
필립 바헤투 (POR)
슈테픈 크리슈타인 (DEU)
다니엘 콜린스 (IRE)
지아코모 쿠니알 (ITA)
크리스티안 기어 (DEU)
댄 홀란드 (AUS)
알렉스 잉그램 (UK)
예룬 케서링 (NLD)
루카 로렌치니 (ITA)
마르코 모이시오 (FIN)
존 무어비 (UK)
로베르토 오테로 (ESP)
벤자민 페론 (BEL)
올리버 시몬 (SUI)
조던 트레송 (FRA)
로베르트 바브제니악 (AUT)

부트캠프에서는 다양한 드라이빙 챌린지가 열렸습니다.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고자 하는 투지를 불태우는 참가자는 카트와 싱글시터에 도전하여 두 대로 도그파이트를 하거나 370Z를 사용한 드리프트도 경험하였습니다. 한편 GT-R을 몰아 볼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뒤에는 조니 허버트가 모는 GT-R 한 대가 따라 붙었습니다. 조수석에 에디 조던과 함께 둘은 참가자를 날카롭게 관찰하는 동시에 뒤에 바짝 붙어 참가자를 압박하며 정신력을 시험했습니다.

”그들의 레벨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참가자가 코스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에디 조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상의 세계의 사람이 이렇게 자동차와 관계를 쌓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물론 그란 투리스모에서는 톱이었겠지만 여기에 와서 이만한 능력과 스피드, 집중력, 이해력을 발휘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싱 드라이버가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은 측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에게 세 명의 전 해병대원의 지휘를 붙여 장애물 코스 주파에도 도전하였습니다. 그냥 돌파하는 것만으로도 울고 싶어질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지만 당일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과 비, 바람, 진흙탕이 참가자들을 괴롭혔습니다. 리타이어 직전까지 간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전원이 과제를 클리어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편하지만 중요도 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과제도 있었습니다. ITV F1의 캐스터이자, 요르단 그랑프리의 프레스 오피서를 역임한 적이 있는 루이스 굿맨이 참가자에게 미디어에 관한 강의를 했습니다. 루이스는 짧지만 깊은 내용의 워크숍에서 레이싱 드라이버로서 인생을 걷게 되었을 때 필요한 스킬을 강의했습니다.
드디어 맞이한 마지막 날. 드라마틱한 전개가 벌어집니다. 조던 트레송의 타이어가 타이어가 식은 370Z로 첫 번째 코너에 진입할 때 실수를 범하며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하고 맙니다. "큰 사고였기 때문에 의기소침했었습니다"라고 바르프 씨는 말했지만, 뛰어난 스킬을 가진 프랑스의 젊은이에게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조던은 굉장히 뛰어나고, 빠르며 체력적으로도 훌륭합니다. 식은 타이어 때문에 일어난 크래시 정도는 많은 드라이버가 범하는 실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마 조던에게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겁니다!"

마지막 선발 과정은 심사위원에 의해 엄격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남은 4명 중에서 체력은 조던이 발군이며 빠르기는 루카 로렌치니가 가장 빨랐지만, 다니엘 콜린스에겐 가능성이 엿보였고 마르코는 웨트 컨디션에서의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기술, 능력, 정신력을 종합했을 때 심사위원의 눈에 들어온 것은 루카 로렌치니와 조던 트레송이었습니다.

우승
루카 로렌치니 (ITA)
조던 트레송 (FRA)
준우승
마르코 칼보 아세도 (ESP)
다니엘 콜린스 (IRE)

짧은 휴가 기간동안 조던과 루카는 영국에 돌아가 RJN Motorsports의 집중적인 드라이버 계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엔지니어링과 테크닉을 배우며 국제 레이스 라이선스 획득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레이스에 나갈 수 있는 드라이버는 한 명뿐. 팀은 두 드라이버의 성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조던 트레송을 2010년의 우승자로 결정하였습니다.
Nissan 370Z로 참전한 첫 시즌에서 조던은 유럽 GT4 컵 드라이버즈 랭킹 4위를 거머쥐었고, 2012년에는 Signatech-Nissan 팀으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도 참전하였습니다.

2008년 우승자인 루카스 오도네스 선수의 활약은 우연이 아닙니다. 올해 조던의 성공으로 PlayStation®과 그란 투리스모가 세계적인 레이싱 드라이버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입니다.